[50] 많이 무섭지는 않은데 들어주세요 제가 아직 4-5살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집에 욕조가 없어서 어머니와 함께 목욕탕을 자주 갔었는데 아직 어려서 어머니와 여탕에 들어갔었어요 어느 날 몸을 씻은 후 나는 수영장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몰랐는데 욕조 옆에 계단식으로 문이 달려있었죠 나는 문득 그 문이 궁금해져서 문 앞까지 갔습니다 문손잡이 바로 아래 커다란 열쇠 구멍이 있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들여다봤는데 건너편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어요 그래서 좀 더 자세히 보자고 해서 가까이 눈을 대도 보고 있었는데 드르륵 소리가 들려서 잠시 눈을 떼었습니다 그 순간 갑자기 드라이버가 쑥 들어오더니 연속으로 막 찌르더라고요 나는 너무 놀래서 그곳을 도망갔고 어머니에게도 아직까지 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