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나는 욕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는데
거실 쪽에서 비명소리가 들렸다.
나는 즉시 욕실에서 나와
알몸으로 거실로 향한다.
그러자 그곳에는 복면을 쓴 남자와
몸에 피를 흘리는
아버지, 어머니, 여동생의
시체가 바닥에 누워 있었다.
복면의 남자는 나를 보자마자
곧바로 창문으로 황급히 도망쳤고
나는 사색이 되어 그 자리에 앉았다.
[42]
이것은 수백 년 후의 미래의 이야기.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 타임머신이 완성되어
그 후의 연구를 통해
타임머신으로 갈 수 있는 과거와 현재는
같은 시간축상에 있는 것이 판명되고 이었다.
즉 과거사에 대한 간섭은
현재에 대한 간섭도 의미하는 것이다.
윰=엔 대학 연구부에서 일하는 남자는
환경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제4기 갱신세에 조사를 가게 되었다.
조사지로 간 남자는 즉시 조사를 시작했지만
도중에 눈사태를 만나
식량과 조사 기자재를 모두 잃어버렸다.
남자는 식량만으로 눈을 파내려 했지만
꼬박 이틀을 찾아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돌아오는 타임게이트는
사흘 뒤까지 열리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눈이 녹은 물로 겨우 버텨왔지만
더 이상은 버틸 수 없었다.
뭔가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어슬렁 돌아다니다가 토끼 한 마리의
시체를 발견했다.
남자는 살았다고 생각하며
토끼를 그냥 먹어 치웠다.
생명의 위기가 지나면서
냉정해진 남자는 거기서 문득 어떤 규칙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 토끼는 이미 죽어있었고
미래에 대한 간섭이 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며
계속 남자는 눈 구덩이를 파고 있었다.
그러나 잠시 후 남자는 눈치챘다.
자신의 몸이 사라져 가는 것을.
[43]
회사까지 도보로 출퇴근할 때에
철거할 예정인 무인 맨션 근처를 지나는데
그곳은 투신자살이 많고 자살자의 영혼이
보인다는 유명한 맨션이었다.
주변을 보니 가로등도 적고 밤에는 꽤 무서웠다.
얼마 전 잔업 때문에 밤 11시가 되었을 때
떨면서 그곳을 지나갔는데
순간 아파트 옥상에 사람의 그림자가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
겁이 나서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자세히 살펴봤는데 역시 옥상에 누군가 서 있다.
설마 귀신..? 하는 순간
그 사람이 뛰어내렸다.
콘크리트에 부딪히는 불쾌한 소리가 났고
여자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
황급히 휴대폰으로 구급차를 불렀고
그 사람에게 달려갔다.
피투성이로 다리는 이상한 방향으로 향했고
유령은 아니었지만
상당히 공포스러웠다.
떨어진 소리를 커서인지
아파트 베란다에서 사람들 몇 명이
이쪽을 보고 있었다.
곧바로 구급차가 후송해 갔지만
집에 돌아와서도 현장이 계속 생각나서
전혀 잘 수 없었다.
다음날 사람들에게 물었더니
중상이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한다.
정말 미수에 그쳐 다행이야..
만약 죽었다면 정말 큰
트라우마가 될뻔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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