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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하다] 일본 무서운 이야기/소름 이야기/공포 이야기

Gem_gem 2020. 12. 1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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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갈등의 방해물

퇴근길인가?

한 여자가 버스에서 이어폰을 들으면서

어디론가 향해 가고 있었다

갑자기 여자가 어떤 것을 느낀 것인가?

이어폰을 빼고 주변을 둘러보는데 

늦은 밤 버스 위에는 자신만 있어서 

기분이 이상하게 느꼈나 보다

그것도 잠시

버스정류장에서

어떤 코트를 입은 여자를 태우는데

자리가 많은데도

자신의 옆에 앉는 코트 입은 여자..

그런 여자를 지켜보는데

여자의 옷에 흙이 묻어있고

지저분해 보인다

그렇게 버스의 소리만 들리고

계속해서 나아가던 중

한 남자가 버스에 탑승하는데

여자 둘을 지나치더니

뭔가를 본 것처럼

뒤를 돌아본다

그러더니

남자는 아아 아아하고 놀라고 기겁을 하면서

여자를 가리키더니

버스에서 황급히 내린다

소란스러웠는지

버스기사님이 무슨 일이지 하고 뒤를 봤는데

버스기사님도 마찬가지로

으에에엑하면서 버스에서 내려버린다

그래서 여자는 

저기요 잠깐만요!!!!라고 외치며 일어나는데

옆에 있던 코트 여자가 

어깨를 잡더니 다시 앉혀버린다

앉아서 두려움에 찬 눈빛으로

옆을 보는 여자

무표정이었던 여자는

싱긋 웃더니

더욱더 씩 웃는다

버스의 비상등만 깜빡이고

이야기는 끝이 난다

 

 

제 생각으로는 아마

여자가 살인마 거나

도시 괴담에 나오는

귀신? 같은 것 아니었을까요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갈등의 방해물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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