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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m_gem 2021. 3. 2.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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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 동료의 고리 -

 

기숙사에 살던 여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새벽 1시가 넘어

방의 더위에 참지 못하고

복도에 나와 쉬던 중

같은 층의 친구도

잠들 수 없다며 일어났기 때문에

계단 근처 우물가에 가서

떠들기 시작했습니다

 

심야이기 때문에

소곤소곤 이야기했지만

역시 소리가 컸었고

다른 친구들이 더 모여

7명 정도 모여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문득 복도에 눈을 돌리니

방구석에 있는 친구 미키가

방에서 나온 것을 봤고

화장실에 갔다 왔나?라고

생각하며 같이 이야기하자고

말을 걸려고 할 때

옆에 있던 친구가

갑자기 내 팔을 잡고

 

"말하면 안 돼"

저거 미키 아니야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녀 쪽으로

눈을 힐끗 돌리면

다가올 듯이

이쪽을 계속 보았습니다

 

그녀를 보지 않도록 노력할수록

뭔가 이상한 압력?을 느껴버려

공포에 지려 말할 뻔했지만

친구가 말한 대로

눈을 마주치지 않고

보지 못한 척하고

그녀가 자리를 떠날 것은

기다렸습니다

 

잠시 후 화장실 방면으로 걸어가고

또 돌아와서

이쪽을 듣고 있는 것 같았지만

 

포기했는지

복도의 다른 쪽으로 사라졌습니다

 

그날 밤

우리들은 잠을 다 못 잤습니다

 

혹시나 해서

다음날 미키에게

"어제 한밤중에

화장실 갔어?라고 물었는데

 

아침까지 숙면하고 있었어

방에서 안 나갔는데?라는 응답.

 

역시 사람이 아니었어..

다시 생각해보고

겁이 났습니다

 

다른 한편으론

즐거운 듯이 말했어요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몇 년 전에

기숙사에서 숨진 학생이 있었습니다

지나가는 그녀가

그 죽은 사람이었을까요?

 

사람이나 귀신이나

즐거워하는 장소에 모이고 싶었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60]

- 바 안의 전화 -

 

아버지가 겪은 이야기입니다

 

휴대폰이 없었던 시대

아버지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바 안에는

공중전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자주 손님에게서

지속적으로 공중전화가

자리가 나지 않는다고

클레임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계속 가서 보면

아무도 없었습니다

 

영감이 없는 아버지는

보이지 않았다 합니다만

항상 누군가가 전화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 건물은

옛날 화재가 있었고

상당수가 사망했다는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건물은

역 앞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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